문화예술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해온 디자인고도는 예술의전당, 삼양식품, 넷플릭스, 용인특례시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콘텐츠 디자인을 실현해온 스튜디오다. 특히 넷플릭스, 독립영화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문화·콘텐츠 디자인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 녹여냈다.

‘인생 장르’는 각자의 삶을 하나의 영화 장르로 비유해보는 실험적 기획으로, 참여형 그래픽 포스터 형식을 통해 관람자 스스로 인생을 성찰하고 창의적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유도한다. 디자인고도 측은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세상의 암흑이 얼마나 클지라도 우리는 각자의 빛을 찾아야만 한다”는 말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반려동물과의 삶을 소재로 한 <댕홀로집에>다. 포스터는 외출할 때마다 혼자 남겨지는 반려견을 바라보며 느꼈던 미안함과 아쉬움을 유쾌한 상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디자인고도 김선해 대표는 “함께하는 시간이 유한하기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은퇴 후 돌아본 나의 인생 장르>, <어린 시절 꿈꿨던 나의 인생 장르>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연작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으며, 참여자는 디자인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12일부터 개최되는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각자의 인생을 장르로 정의하고 포스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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